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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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게이론 부족해 글은 생각해볼 점이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 글이 사실 대체로 별로긴 한데;;, 그 글에선 얻을 것이 있지 않았을까. 반론이나 무력화하는 글이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엔 좀 아쉬운 일이다. 짤방 올려놓고 비웃음 판을 벌인다거나 반론의 가치를 못 느낀다는 식이라거나 하는건 치졸해보인다. 모든 일이 ㅋㅋㅋ로 뒤덮이고 포장되는 것이 싫다. 진지하고 성실한 글에 대해 메타포 하나 잡아내고 트랙백 거는거 갖고 트집잡고 하면서 자기들끼리 ㅋㅋㅋ하는 것으로 답하는 것이 싫다. 

쿨게이가 하나의 '진영'이 아니기에 그들에 대한 공격이 허수아비 치기라면 쿨게이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하나의 진영인지 모르겠다. 적어도 처음 그들을 호명한 사람과 지금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같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쿨게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가지고 이들에 대한 공격이 어불성설이라는 식의 논리는 우습기만 할 뿐이다. 

쿨게이들은 어쨌거나 대체로 교육수준도 높고 상대보다 좋은 글을 쓰는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갖고 글을 쓰는 사람' 외에도 납득할만한 글들을 쓰곤 한다. 다만 늘 여론에 배치되는 얘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건 그런 일에 주로 '근질근질해' 지기 때문일 거다. 뭐 여론이 자기 생각과 같은 방향이라면 굳이 거기에 한 마디 보탤 필요가 있나. 생각이 다를 때 내가 말을 할 이유가 생기는 것이지. 그런 면에서 '지적 권위의 문제'와 '논증의 태도'에 대해선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대부분의 반감이 우월감에 대한 지적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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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길욱 | 2009/05/23 06:07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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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06/03 13:33
ㅋㅋㅋ (...)

...쿨게이 반대자들이 진영을 이룬다면, 당연히 그 반대측인 쿨게이도 진영으로 볼 수 있지 않겠나 싶은...
Commented by 밧길욱 at 2009/06/04 01:33
A->B라고 not A -> not B 인건 아닌
...
Commented by   at 2009/06/08 20:46
거울에 상이 비치면 그거 귀신이라는거지 지금? ...
Commented by 밧길욱 at 2009/06/15 06:44
너 이제 오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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